<꽃보다 남자> – 나의 츠카사는 어디에*^^*
04 Mar 2004 No Comments
in 책

어렸을 적 빌려온 만화책에 붙어 있던 다량의 nose딱지 때문에
만화가게를 잘 찾지 않은 내게…
며칠전 뻔질나게 만화가게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게 만들었던 만화책이 있다.
“꽃보다 남자”!!!
이미 볼 사람은 다 봤고 대만에서 만든 드라마를 TV에서도 했는데,
삼십넘어 사춘기가 찾아 온 늙은 소녀처럼
밤을 새고 35권의 책장을 넘기며 가슴설레 했다. *^^*
여느 순정만화처럼 남자 주인공은 잘 생기고 부자고,
여자 주인공은 평범하고 가난하다.
물론 남자네 엄마가 둘의 연애를 극악무도하게 방해하는 뻔한 얘기.
근데도 웬지 다른 것 같은건 아마도 남자 주인공 츠카사 때문인듯.
멋지고 부자긴 한데 성격도 제멋대로에 폭력적이고 좀 무식하다.ㅋㅋ
하지만 한 여자에 대한 사랑만큼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첨 읽을 땐 루이랑 잘 되나 하며 읽다가 여자 주인공 츠쿠시처럼
점점 더 츠카사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읽는 재미에 폭 빠져버렸다.~
요즘 한참 날 주말 밤 TV앞에서 꼼짝 못하게 만드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보면서 극중 조인성의 캐릭터가 츠카사에서
빌려온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는데 나만 그런가^^;
어쨌든 한 동안 무기력증에 빠져 헤매이던 내게 잠시만이라도
무엇에 푹 빠져 울고 웃게 만들어준 이 만화가 너무 고맙고,
빨리 36권이 나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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