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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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거의 1년전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자가운전자가 된지 2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차를
몰고 어디 놀러 가본 적이 없던 내가 조금 용기를 내서 간 곳은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유명한 ‘아침고요 수목원’^^
박신양과 최진실이 데이트하던 바로 그곳이다.

워낙에 맘이 넉넉하고 느긋한 산책을 즐기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 당일치기 짧은 여행이었던 탓일까.
그저 좋은 곳이었다는 기억들뿐이다.

갖가지 꽃들이 어우러져 피어있는 아기자기한 정원,
꺽다리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산책로,
예닐곱살 꼬마들도 거뜬히 오를만큼 완만한 등산로,
바위 위에 엉덩이 걸치고 발담글 수 있는 계곡까지…

맘이 많이 가난해진 요즘, 다시 한번 가고픈 곳이다.

http://www.morningcal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