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나?

한비야의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3권을 이제
거의 다 읽어간다.
부지런한 그녀의 발걸음을 따라 이제 ‘인도’까지 왔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인도에서의 짧은 이야기가 있어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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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난 뾰두락지를 거울에 비추어 보면서 짜증을 내고
있으려니까, 아줌마는 나를 한동안 빤히 쳐다보더니 참으로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을 한다.

“아가씨는 아직도 자기 눈, 코, 입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신경쓰이세요?
그 나이라면 얼굴이 얼마나 평온해져 가고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요?”

지극히 평범한 사람에게서 듣는 인생의 심오한 진리.
이게 바로 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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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은 얼마나 평온해져 있는지 한번 들여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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