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메모장(2) – 사랑에 관하여
25 Oct 2004 No Comments
in 좋은글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서
그리움을 배우고
그 한 사람때문에 잠을 잃고 괴로움의 침상을 구를 때,
나는 그 상태를 진실이라고,
사랑이라고 단정했다.
영혼의 깊은 구석까지 침투해 들어오는 소리,
목숨을 버려서라도 쟁취해야 하겠다는
절실한 욕망을 떨치지 못할 때마다
나는 순수한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참된 애정은 일생에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는 말과,
참된 사랑이란 여러 번 사랑을 거듭할수록 생성된다는
두 이론은 모두 거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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