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에게

경희야, 네가 보낸 멜은 형태를 알아볼수 없이 왔단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네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다.
밥도 한식으로 잘나오고
친절하신 분의 도움으로 이것저것 잘먹고, 잘지내고 있다니
그것도 영 다행이야.

원선이 아기 정우는 이제 다 나았고 원선이도 마음을 다잡은후
출근했다. 여자는 약한 존재이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더니 역시
원선이도 강한 엄마가 되었다.

암튼 네가 가서 잘하리란 예상대로 잘지내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덜 분주해 지걸랑, 전화할께. 아기 재워놓구.
그럼 계속 잘지내라……

from 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