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야 혜연아

여기 들어오는 글쟁이 친구가 열심히 글을 남겼더구나  난 요즘 참을인자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는데 그건 틀린말 같다. 참을인자 셋이면 살인을 부른다가 맞는거 같다.  적당히 풀어 주고 살아야지 자꾸 쌓아두니 늘 불상사를 저지르는것 같다. 그래서 적당히 살기로 맘먹었다 너무 열심히 살면 심하게 배신당하는 느낌이다. 내가 마음을 비우지 못해서겠지.  하지만 욕심을 버린다는게 쉬운일이겠니 꿈을 찾아 계속 떠나는 너의 여행도 아마 그 끝에 있을 뭔가에 대한 기대 때문아니겠니 그냥 계속 찾아 다니기만 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수도 있잖아   과정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경희야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걸까 너처럼 아니면 혜연이처럼 아님 그 누군가 처럼 그때가 그립다 모두가 함께 있던 그때가  모두들 같이 아파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가서 안오고 싶다.

from 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