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th,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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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기(1) - 천지와 장백산폭포

       

지난 9월 4일, 북경에 오신 엄마아빠를 모시고 백두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표를 예약하면서 여름에도 갑자기 진눈깨비가 오거나 아침에 날씨가 좋다가도 바로 먹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변화무쌍한 백두산의 날씨때문에 많이 걱정이 됐다. 힘들게 휴가를 내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시게 된 부모님께 꼭 천지를 보여드려야 되는데…
북경 공항에서 2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연길’ 공항에서 택시기사와 흥정을 해서 백두산 올라가는 입구근처 ‘호림(虎林)호텔’이라는 곳에 묵었다. (숲으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은 좋았지만, 수도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고 위생상태도 그닥 좋지 않은 호텔이었다.) 
* 위 오른쪽은 백두산에 들어가는 입구.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이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장백산’라고 부른다.

            

다음 날 아침, 천만다행히도 날씨는 아주 쾌청했다. 어제 도착했을 때보다 더 좋은,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였다.
아침 일찍 나선 길이라 매서운 바람때문에 조금 춥기는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올라가는 길은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었고, 넓은 길에는 관광객을 위한 대형 버스가, 구불구불하고 좁은 산길에는 짚차가 준비되어 있어 실제로 걸어서 올라가는 시간은 몇 분 되지 않아서 그리 힘들지 않았다.
오르막길이 끝나는 곳, 와우~ 내 눈앞에 푸르디 푸른 ‘천지’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백두산을 보러 오는 관광객 중에 30%만이 천지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하니, 우린 참 운이 좋은 편이었다. 마음 착한 사람만이 천지를 볼 수 있다는데, 성질 못된 난 엄마아빠와 착한 남편덕분에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천지를 보고 다시 내려와 백두산에서 제일 유명한 폭포인 ‘장백산폭포’를 보러 갔다. ‘장백산폭포’를 가는 길에는 입구에 많은 온천들이 있고, 숲 가까이에도 이런 자연 온천이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아서일까, 이 온천물을 이용해 찐 옥수수랑 달걀을 파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찜질방에서 먹던 그 맛엔 못 미친다.

             

계곡으로 힘차게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눈앞에 장관이 펼쳐지고, 시원한 작은 물방울들이 얼굴을 간지럽힌다. ’장백산폭포’!!! 천지의 물이 흘러흘러 이렇게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폭포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천지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천지장랑(天池長廊)’에 이른다.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어찌나 차가운지 손을 조금만 담그고 있어도 얼얼할 정도. 이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해서 샘솟고, 흘러흘러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의 근원이 된다고 한다.      

지난 6월 한라산에 올라가 백록담을 봤을 때, 생각보다 너무 작고 물이 없는 것에 놀랐는데, 환경오염으로 물이 계속 줄어들어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은 맑고 깨끗한 백두산 천지의 물은 절대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그리고 다음에는 ‘장백산’이 아닌, 통일된 우리나라의 북쪽에 있을 ‘백두산’에 가봤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천지에 다시 한 번 손을 담궈 보았다. 

P.S. 백두산의 다른 사진들을 올렸으니 왼쪽 ‘사진첩’을 클릭해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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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만화책 <双响炮>(쌍향포) - 10

23-2.jpg 당신 말해봐! 여자는 남자 몸에 있던
갈비뼈야, 아니야?
당근 아니지.
그렇지!
뼈속의 꼬챙이지
(骨刺:뼈에 가시같은 것이 생기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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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면극 ‘변검’(变脸:삐엔리엔)

중국 사천 지방 전통극의 일부인 ‘변검’은 배우가 얼굴에 붙어 있는 가면을 계속해서 바꾸는 가면극이다.
북경 호우하이(后海)공원 근처에 음식을 먹으며, ‘변검’ 공연을 볼 수 있는 유명한 사천식당이 있어서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오면 데리고 가곤 했는데, 이번에 가서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왔다.
몇 번을 봐도 얼마나 빠른지 어떻게 바꾸는지 알 수가 없는 기가막힌 손놀림!
나같이 동작이 느린 사람은 사천에 있다는 ‘변검’학교에서 그 비법을 전수받아 연습해도 절대 배울 수 없는 기술인듯
:em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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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국민체조

마라톤 연습을 위해 남편과 매일 아파트내 공원을 슬슬 달리곤 한다.
뛰기 전에 항상 준비운동을 하는데, 내가 하는 국민체조 중 ‘온몸운동’이 넘 웃기댄다.-_-;
내 흉내를 낸다고 국민체조를 엉터리로 따라하는 울 영감.
결혼 후에 체중이 8킬로그램이나 늘었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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