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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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기(1) - 천지와 장백산폭포

       

지난 9월 4일, 북경에 오신 엄마아빠를 모시고 백두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표를 예약하면서 여름에도 갑자기 진눈깨비가 오거나 아침에 날씨가 좋다가도 바로 먹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변화무쌍한 백두산의 날씨때문에 많이 걱정이 됐다. 힘들게 휴가를 내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시게 된 부모님께 꼭 천지를 보여드려야 되는데…
북경 공항에서 2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연길’ 공항에서 택시기사와 흥정을 해서 백두산 올라가는 입구근처 ‘호림(虎林)호텔’이라는 곳에 묵었다. (숲으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은 좋았지만, 수도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고 위생상태도 그닥 좋지 않은 호텔이었다.) 
* 위 오른쪽은 백두산에 들어가는 입구.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이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장백산’라고 부른다.

            

다음 날 아침, 천만다행히도 날씨는 아주 쾌청했다. 어제 도착했을 때보다 더 좋은,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였다.
아침 일찍 나선 길이라 매서운 바람때문에 조금 춥기는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올라가는 길은 도로 정비도 잘 되어 있었고, 넓은 길에는 관광객을 위한 대형 버스가, 구불구불하고 좁은 산길에는 짚차가 준비되어 있어 실제로 걸어서 올라가는 시간은 몇 분 되지 않아서 그리 힘들지 않았다.
오르막길이 끝나는 곳, 와우~ 내 눈앞에 푸르디 푸른 ‘천지’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백두산을 보러 오는 관광객 중에 30%만이 천지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하니, 우린 참 운이 좋은 편이었다. 마음 착한 사람만이 천지를 볼 수 있다는데, 성질 못된 난 엄마아빠와 착한 남편덕분에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천지를 보고 다시 내려와 백두산에서 제일 유명한 폭포인 ‘장백산폭포’를 보러 갔다. ‘장백산폭포’를 가는 길에는 입구에 많은 온천들이 있고, 숲 가까이에도 이런 자연 온천이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아서일까, 이 온천물을 이용해 찐 옥수수랑 달걀을 파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찜질방에서 먹던 그 맛엔 못 미친다.

             

계곡으로 힘차게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눈앞에 장관이 펼쳐지고, 시원한 작은 물방울들이 얼굴을 간지럽힌다. ’장백산폭포’!!! 천지의 물이 흘러흘러 이렇게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폭포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천지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천지장랑(天池長廊)’에 이른다. 물이 맑을 뿐만 아니라, 어찌나 차가운지 손을 조금만 담그고 있어도 얼얼할 정도. 이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해서 샘솟고, 흘러흘러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의 근원이 된다고 한다.      

지난 6월 한라산에 올라가 백록담을 봤을 때, 생각보다 너무 작고 물이 없는 것에 놀랐는데, 환경오염으로 물이 계속 줄어들어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은 맑고 깨끗한 백두산 천지의 물은 절대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그리고 다음에는 ‘장백산’이 아닌, 통일된 우리나라의 북쪽에 있을 ‘백두산’에 가봤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천지에 다시 한 번 손을 담궈 보았다. 

P.S. 백두산의 다른 사진들을 올렸으니 왼쪽 ‘사진첩’을 클릭해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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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filmkiller on 9월 26th, 2006 with 1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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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sky park.jpg
10월 2일, 날씨가 너무 좋았던 토요일.
민정씨, 모야언니 모녀와 함께 월드컵 공원 안에 있는
하늘공원에 갔다.

내 키보다 큰 띠와 억새가 여기저기 가득이다.
사진을 무지 싫어하는 민정씨와 내가 카메라가 없음을
아쉬워할 정도로 너무 멋진 풍경이었다.

이 사진은 동생 진혁이 홈피에서 발견하고는 냉큼 퍼왔음^^

P.S. 참고로 하늘공원에는 자판기와 매점이 없으니 먹을 것과
마실 것들은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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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filmkiller on 10월 14th, 2004 with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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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알아보는 중국 여행정보

일요일, 오랜만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나가 여행서적을 골랐다.
예상외로 중국에 대한 여행책자는 종류가 의외로 많지 않았다.
그나마 낫다고 생각되는 책 하나를 사놓고는 오늘까지 손도
한번 못댔다.-_-;

첫페이지부터 꼭 정독해야하는 이 무식한 책읽기 습관때문에
목차부터 훑기 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수집할 수 있는 여행 정보가 나와 있는 사이트
주소를 보고는 책은 저쪽에 두고 또 이렇게 삼천포로 빠져
버렸다.ㅋㅋ

혹 중국 여행을 가시게 될 분들 참고시라고 올린다.

- 자린고비 중국여행 ( www.jalingobi.co.kr )
중국 여행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열차 시각표 검색, 할인
항공권 구입까지 정보가 많아 중국 배낭 여행자들의 오랜
길잡이가 되어 온 곳.

- daum 카페 중 대표적인 중국 여행 카페

1) 중국여행동호회 (중여동)

2) 차이나월드

3) 교원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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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filmkiller on 9월 15th, 2004 with 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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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 수목원

morningcalm.jpg
지금으로부터 거의 1년전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자가운전자가 된지 2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차를
몰고 어디 놀러 가본 적이 없던 내가 조금 용기를 내서 간 곳은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유명한 ‘아침고요 수목원’^^
박신양과 최진실이 데이트하던 바로 그곳이다.

워낙에 맘이 넉넉하고 느긋한 산책을 즐기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한 당일치기 짧은 여행이었던 탓일까.
그저 좋은 곳이었다는 기억들뿐이다.

갖가지 꽃들이 어우러져 피어있는 아기자기한 정원,
꺽다리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산책로,
예닐곱살 꼬마들도 거뜬히 오를만큼 완만한 등산로,
바위 위에 엉덩이 걸치고 발담글 수 있는 계곡까지…

맘이 많이 가난해진 요즘, 다시 한번 가고픈 곳이다.

http://www.morningcal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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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filmkiller on 8월 19th, 2004 with 1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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